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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여행하기/캐나다 (2018.08) - 빅토리아,밴쿠버,록키

출발 - 빅토리아 - 빅토리아도네이션 - 피셔맨스워프 -

캐나다로 출발하는날.

처음으로 혼자 여행가는날.

중간에 가족을 만나기는 하지만 초반 3일은 나홀로 여행이다.

긴장 반 설램 반

공항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러 푸드코트에 갔다.

새단장( 내 출국시점 기준 )한 푸드코트

한쪽은 기존 푸드코트고 반대쪽은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는 음식점 이었다. 

대기표를 뽑고 좌석에 안내되면 주문하는 시스템.

그래도 외국간다고 마지막 음식은 한식으로.

낙지부자밥으로 선택했다.

확실히 이쪽 음식점이 비싸고 고급스럽고 번잡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잠시후 내 밥 등장. 

엄청 맛갈스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긴장을 했나? 밥이 안먹혀서 그냥 조금 먹고 탑승구로 이동했다.

항상 빠지지 않는 여권 샷.

난 언제 이코노미에서 벗어나 보나 ㅠㅠ

한시간 딜레이 되고 드디어 탑승한다.

에어캐나다 창문은 버튼식이다.

은색쪽을 누르면 까매지고 흰색쪽은 환하게.

안녕 한국~!

기내식 타임!

소고기 제육 중 난 제육을 선택했다.

반저보다 기내식이 더 맛있네 ㅋㅋㅋ

폭풍 흡입했다.

바깥 풍경이 산산 하네~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쪽잠자고 하다 보니

아침밥 에그스크램블.

생각보다 맛있었당,

잠시후 비행기가 착륙하고 입국심사를 받으로 갔다.

키오스크로 정보 입력하고 심사관한테 갔는데....

왜왔어? 라는 질문에 여행이란 단어가 기억이 안나는 멍순이 상태.

순간 "관광!" 이라고 외쳐 버렸다. ㅋㅋㅋㅋㅋ

왓 ? 이라고 하길래 극적으로 트립이라는 단어가 생각나 말했더니 걍 나가라고 ㅋㅋㅋ

미안해요 순간 당황했어요 ㅋㅋㅋㅋ

밖으로 나와서 미리 예약해둔 비씨커넥터 데스크를 찾아갔다.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위치한 데스크.

예약권 보여주니 짐 두고 기다리라고.

쉽게 체크인까지 완료.

시간 여유가 있으니 팀 홀튼 한번 들러줍시다!

 

미국의 스타벅스처럼 캐나다 인들이 사랑하는 커피숍이 팀 홀튼이라고.

아이스캡이 유명하다고 해서 카라멜아이스캡으로 주문했다.

홀에서 마시려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마시기로했다.

퍼시픽 코치 빅토리아로 가는 버스 타는 정류장.

시원하게 냠~

스벅 프라푸치노보다는 살짝 맹맹한 맛.

이게 왜 추천음료인지 잘.... 모르겠는,,,,?

버스가 도착하고 탑승.

비씨커넥터 버스를 예약한 이유는 빅토리아까지 직빵으로 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스타고 페리선착장에 그대로 탑승해서 빅토리아 다운타운까지 데려다준다.

가만~ 히 있으면 빅토리아까지 한방이다.

페리를 타면 버스기사 아저씨가 몇시까지 버스로 돌아오라고 안내해주고 자유시간을 준다.

차에서 내려서 주차장 번호 확인하고 위로 위로 이동한다.

페리 이곳저곳을 국경하다 보니 버스로 돌아오라고 방송이 나왔다.

얼른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다운타운까지 다시 이동...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그런데!!! 빅토리아가 들석거린다.

공원에선 꼬맹이들이 뛰어다니고 삐애로 아저씨가 돌아다니고 음악이 쿵짝쿵짝!!!

아! 오늘이 빅토리아 도네이션 마지막 날이란다.

우오오오오오~~~

좀 쉬려고 했는데 바로 뛰쳐나와야겠다.

일단 호텔에 들어가 체크인!!!

오늘 묵을 내 호텔.

빅토리아주의사당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다.

맘같아선 페어몬트가고 싶지만... 이정도도 감지덕지 ㅋㅋ

럭셔리한 로비

내방~

이 장을 열면

 

티비가 나온다.

아래는 냉장고와 추가 침구.

오래됐지만 고급스런 분위기 참 좋다.

예약할때 뷰가 좋았으면 한다고 요청했더니 이런 뷰를 주셨다.

겁나 땡큐!!

기분 좋은 출발이다.

후다닥 씻고 밖으로 나온다.

진짜 여행 시작!!!!

빅토리아주의 축제라더니 거리가 활기차다.

외국 축제를 즐길수 있다니 대박~ 너무 좋아~~~~~

랄랄라~~

응???? 

웅성거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공룡이 나타났다 ㅋㅋㅋㅋㅋㅋㅋ

옴마 무셔~

순식간에 사람이 몰리고 아가들이 뛰어온다.

나도 막 같이 씐나~!!

씐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배고파서 주전부리를 사먹기로했다.

오늘의 픽!! 피자 피자~

얼굴만한 피자~

캐나다에서 하와이안 피자를 먹었다.

도우가 너무 두꺼워서 배가 불러 마지막엔 위에 토핑만 냠냠 걷어먹기 신공 발휘 ㅎㅎ

이곳에도 토템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다.

관광지라도 마차도 돌아다닌다.

홍차가 맛있다는 숍.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못갔다. 벌써 시간이 아깝고 하루 더 있고 싶다~~~

첫 방문지는 피셔스맨스 워프.

바닷가다 보니 갈매기가 분수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호텔에서 15분쯤? 걷다 보니 도착한 피쉬맨스워프

수상가옥들이 알록달록 예쁘게 배치되어있다.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오늘은 다 좋네 ㅎㅎ

맥시칸 음식점도 있고

하프를 연주하는 언니도 있다.

여기저기 음악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더 좋다.

여기저기 포토포인트들이 가득한 피셔맨스워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상점이 몰려있는 곳으로 다시 이동 이동~

여름 빅토리아는 울긋불긋 꽃들이 만발해 있다.

활기찬 돌고래도 보이고

세인트앤드류스 성당도 보고

베이커리 맛집이라는 크러스트 베이커리집도 지나갔다.

워낙 일찍 문을 닫으니 이곳은 내일 다시 오는걸로!!

빅토리아는 서점도 참 멋지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난 배가고프기 시작하고.

피쉬앤칩스 맛집이라는 레드피쉬 블루피쉬로 찾아갔다.

줄이 나래비로 서있으나 인생 피쉬앤칩스라고 한 후기들을 믿고 기다려 보기로 한다.

뷰가 멋지니 멍때리기 좋아 기다리는 시간도 심심하지 않다.

다만 뒷 사람들의  담배냄새 ㅜㅜ

매너 음슴..

내가 얼굴 찡그리니 내가 담배냄새 싫어한다고 꿍얼거리는 뒤에 여자 ㅡㅡ

다 들리거든??? ㅡㅡ^

나는 halbut 1pc를 주문했다. 그리고 맛있다는 클램차우더도.

해가 지기 시작하고...

내가 클램차우더를 받았을때 빅토리아도네이션의 하일라이트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이 분위기에선 돌을 씹어먹어도 맛있을듯....

했으나

한입먹은 클램차우더는 너무.... 너무.... 짜.

소태였다.

아.... 한입먹고 더이상 먹을수 없어 버림 ㅠㅠ

다음으로 나온 피쉬앤칩....??????

주문 잘 못들어갔어요.

이거 내꺼 맞냐고 했더니 맞대 ㅋㅋㅋㅋ

에라이 ㅡㅡ

안에 생선튀김만 냠..

헐..... 겁나맛있어!!!

촉촉 부드럽 ㅠㅠ

폭풍 흡입을 했더랬다.

호텔로 돌아가는길...

야경이 너무 멋지다.

스코트랜드 악단이 연주를 준비하고 행군을 했다.

우옹~~ 신기해 ㅋㅋㅋ

호텔 들어가기 전에 한참을 야경을 보면서 산책을 했다.

기분 좋은 캐나다의 첫날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