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곳저곳 여행하기/캐나다 (2019.01) - 옐로우나이프, 밴쿠버

[옐로나이프2] Yk centre - Heritage centre - Visitor centre - cityhall - Javaroam cafe - Frame Lake-오로라!!

옐로나이프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커튼을 열고 창 밖 풍경 먼저 확인했다.

사진만 보면 첫 날이라고 설레서 일찍 깬것 같지만 이 때가 오전 9시였다.

옐로나이프는 캐나다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겨울이되면 해가 아침 9시에 떠서 오후 4시면 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워낙 작은 마을이라 오로라를 보기 전 마을을 돌아볼 시간은 아주아주 충분했다.

밤에 활동을 해야하기에 아침 식사 시간은 11시.

샐러드, 토스트, 써니사이드업으로 조리된 계란, 웨지포테이토 등으로 구성된 아주아주 푸짐한 아침식사였다.

양이 너무 많아 다음부터는 이 구성의 반만 준비해달라고 부탁드림 ㅋㅋ

사모님 왈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양이 작단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온 사람들은 더달라고 한다고 ㅋㅋ

여기서 식사는 에너지 충전용이니 많이 먹어두라고 하셨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구경 나갈 준비를 했다.

방한복이 준비 되어 있었지만 그냥 한국에서 입고간 옷을 입고 나가도 괜찮을까? 하는 호기심에

상의 :  히트택- 기모후드 -  디스커버리 롱패딩

하의 : 기모레깅스- 청바지 - 양말 - 수면양말

신발 :  몇년전에 사 놓았던 소렐 엔젤 부츠.

이렇게 갖춰입고 핫팩 6개로 무장 한 후 출발.

 

맛있지만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았던 베트남 음식점.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결국 못먹음,

오로라 빌리지 센터.

오로라 빌리지에서 파는 기념품도 팔고 현장에서 예약을 받기도 한다.

현재시각 오후 1시 현재 온도는 -29도.....

정말 추워도 너~~~~~무 춥다.

결국 속소에서 나온지 15분 만에 AK센터에 있는 마켓으로 피신했다.

다른곳 보다 다리가 너~~~~ 무 추워서 더 걷다가는 동상걸릴것 같았다 ㅠㅠ

다시 돌아갈까 하다 이왕 나왔는데 얼른 목적지로 가자하는 생각에 다시 걷기 시작했다.

블로그에서 봤던 공룡!!!!

눈에 가려져 있지만 공룡!!!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이노무 구글이 길을 이상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대로변을 걷고 돌아오고 생고생 ㅜㅜ

다리는 얼어가고 ㅠㅠ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어버리고 감에 의존해서 걷다가 도착한 Hrtitage Centre.

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으면 다리 못쓸뻔 ㅋㅋ

후다닥 안으로 들어갔다.

몸을 녹이며 관람 시작.

Hrtitage Centre에는 예전 이 지역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들과 동 식물 생활 사진 등이 전시되어있었다.

옛날에 사용했던 극장 의자.

신기하게 생긴 안경

쓴 모습이 있었으면 빵 터졌을듯 ㅋㅋ

추운 지역이다 보니 퍼를 활용한 장갑, 신발 등등이 많이 있었다.

박제된 동물들이 전시 되어있었는데 발이나 털을 직접 만져 볼 수있도록 구성되어있었다.

만져보라고 둔건데 이상하게 만지는게 꺼려지고 징그럽고 그렇더라.

거칠거칠하고 이상했음.

곰돌이!!!

너무 사실적인 물범의 사체 ㅠㅠ

뒤에 북극여우가 시강 지대로임 ㅋㅋ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티피도 있었는데 개들이 막 누워있음 ㅋㅋ

티피 안에는 그당시 사용했던 용기들도 있었고

티피 밖에는 생선을 말리고 있었다.

기념사진 촬영하기 딱 좋은곳.

가장 위 층에는 그림이 전시되어있었고 차를 마실수 있는 커피숍이 문영되고 있었다.

 

1층으로 내려가니 의상 체험 할 수있는 곳이 있었다.

티피도 만들어져 있어서 기념사진을 촬영 할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귀차니즘에 구경만 하고 나옴 ㅋㅋ

몸이 어느정도 녹았겠다...

다시 밖으로 나갈 용기를 내 본다.

Visitor centre가 이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다시 헤메기 싫어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시청 건물 뒤에 물음표 있을꺼라고 거기로 가면된다고 아주아주 친절하게도 천천히 이야기 해 주셨다.

고마워요 아저씨.

밖으로 돌아 나가니 파~란 하늘에 수많은 국기들이 펄럭이는 길을 발견했고 그길로 쭈욱 넘어가니 시청이 있었다.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다.

날은 점점더 추워지는듯 ㄷㄷㄷㄷ

눈이 소복하게 쌓인 풍경은 절로 힐링이 되는듯했다.

걸어다니는 사람도 없고 혼자 음악을 들으며 걷는 지금이 힐링 타임.

춥지만 않으면 정말 좋을텐데 ㅋㅋㅋ

아저씨가 찾으라고 했던 물음표!!!

Visitor centre에 입장~

벽에는 오로라 관측 장소가 정리 되어 붙어 있었다.

그중에 한국어 발견!!!! 어찌나 반갑던지.

한국 사람들의 방문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듯 했다.

다시만난 북극 곰돌이.

매력적으로 생긴 북극 늑대도 만났다.

이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방문 인증서와 옐로나이프 뺏지.

관광 정보를 얻으러 왔다기 보다 이걸 받으러 온게지 ㅋㅋ

온김에 옐로나이프 지도도 하나 챙겨왔다.

하지만 사용은 안함 ㅋㅋ

 

Visitor centre를 나와 옆으로 돌아가니 보이는  Yellowknife Cityhall

그 앞을 지키는 사향소.

추웠다 따뜻했다를 반복하니 커피가 땡기기 시작했다.

근처에 유명한 커피숍이 있다고해서 찾아갔다.

JAVAROMA Coffee.

옐로나이프는 워낙 마을이 작아 커피숍도 많이 없다고했다.

힘든 와중에 잘 살아 남은 JAVAROMA.

프렌치 바닐라 커피를 주문했는데 겁나달아...

잠깐 몸을 녹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본다.

아 맞다... 꽁꽁 언 Frame Lake에 올라가 보는걸 깜박했다.

Frame Lakesms 는  visitor centre 옆에 위치 해 있기에 다시 돌아갔,,,, ㅋㅋㅋ  

동네 풍경이 어딜봐도 동화같고 참 예쁘다.

Frame Lake도착.

거대한 트리가 존재감을 뿜뿜!

별다른 장식은 없지만 눈꽃만으로도 충분히 멋졌다.

어디부터 호수고 어디까지가 땅인지 구분이 안가는 Frame Lake.

저 멀리서 개와 사람이 뛰노는걸 보니 꽁꽁 얼긴 했나보다.

저 옆쪽으로는 차가 지나간 흔적도 보인다.

미끌미끌 휘청이며 걸어가본다.

으히~ 급 무섭 ㅋㅋ

내가 여기에서 빠지면 내가 여기 있는지 모를테니 아무도 못구해줄거라 생각하니 급 무서워져서 후다닥 육지(?)로 돌아나왔다.

다시 다리가 얼어간다..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ㅠㅠ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본 커다란 접시.

그리고 현지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샵인 northern image.

YK centre 건너편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다.

이것저것 구경했지만 별로 사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엽서라도 사올껄 하고 나중에 또 후회함 ㅋㅋ)

숙소까지 가는게 너무 힘들어 또 YK건물 마트에 들어갔다.

외국 사람들 쿠키를 많이 구워먹는게 이 이유였다 ㅋㅋ

마트에서 반죽을 팔다니!!

하나 사들고 가고 싶지만 아직 여행이 많이 남았기에 포기.

이제 다시 숙소로 걸어가보자.

 

문득 돌아보니... 아까보다 온도가 더 떨어졌다.  ㄷㄷㄷ

 

숙소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뷰가 참 멋지다.

언덕위에 올라 잠시 구경을 했다.

사진 세네장 찍는 동안에도 손에 감각이 사라진다. ㅠㅠ

얼른 숙소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지는 해 구경하기.

이제 저녁 시간을 위해 꿀잠 Time~

저녁 밥 먹기 전까지 체력보충.

혹시나 싶어 오늘 날씨 확인하니....

꿀잠꿀잠 체력보충 제대로 해야겠다.

.

.

.

 

8시..  저녁시간이다.

첫 저녁식사는 함박스테이크.

양이 엄청 많아서 배 터지는줄 ㅎㅎ

그래도 맛있게 아주 잘 먹었다.

준비를 마치고 나니 픽업 연락이 왔다.

9시 20분쯤 배정된 차를 타고 오로라를 보러 떠난다.

이날 예약자가 많아 차 두대가 이동했다.

하나는 큰 차 다른 하나는 작은차.

나는 작은차에 배정되었다.

오붓하게 7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도 떨고...

다음날엔 큰 차에 배정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차보다 작은차가 훨 좋았다.

여튼 우리 차가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응?

창 밖에 뭐가 보인다.

 

우오오오오~ 오로라!!!!!

처음엔 저게 뭔가 했는데 그게 오로라 ㅋㅋㅋㅋㅋ

오!! 폰으로는 이정도만 찍힌다 ㅠㅠ

이날 미러리스랑 고프로 둘다 가져갔는데 미러리스는 촬영 실패.

고프로짱!!

숙소에와서 확인하고 또 놀랬다.

너무 멋져 ㅠㅠ

친구들에게 사진 보내줬더니 교과서에 나온 사진같다고 ㅋㅋ

네이버에서 퍼온거 아니냐는 소리까지들었다. 으히히히~

 한참을 구경하고 나서 다음 스팟으로 이동했다.

여기도 오로라!!!

폰으로 먼저 촬영해 본다.

눈으로 선명하게 보이는데 역시 폰카의 한계.

이제 고프로 사진 확인할 차례~!

캬~~~~~~

이 사진 이후 훨씬더 선명하고 멋진 오로라가 나타났는데!!!

고프로 배터리가 순식간에 0퍼 ㅠㅠ

날이 너무 추워서 방전이다.

배터리 교체한다고 버둥거리다가 포기하고 눈으로 가득담았다.

살짝씩 살랑이는 오로라가 정말 멋있었다.

내가 이걸 내눈으로 보다니...

현실감이 1도 없었다.

감동 ㅠㅠ

오로라가 약해지고 뭐가 막 주변에서 뛰댕긴다.

으헙.. 여우!!!!

사람들이 먹을거를 줘서 사람들이 모인곳에 자주 나타난단다.

그러지마요~ 생태계파괴 ㅠㅠ

야생여우를 볼수도 있다는 말만 들었는데 진짜 보니 이것도 신기 ㅋㅋ

이렇게 오로라 헌팅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새벽 2시.

이제 내일을 위해 휴식모드로 돌입해야겠다...

(다음날 확인해 보니 이날 최저 온도가 영하 38도 찍었단다. 오로라를 보니 난 추운줄도 모르고 고프로는 춥다고하고 ㅎㅎㅎ)

 

아래 사진은 헬*오로라 사장님이 주신 오로라 사진.

저작권은 사장님이 갖고 계십니다~~~~

물론 위에사진은 내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