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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여행하기/캐나다 (2019.01) - 옐로우나이프, 밴쿠버

[밴쿠버3] 휘슬러 당일치기 1: jam cafe - Epicrides - Whistler - peak 2 peak - Mongolie Grill

오늘은 휘슬러에 가는날.

맘같아선 1박 2일 일정으로 가고 싶지만 호텔 옮기는게 너~~~~무 귀찮은 난 그냥 당일치기를 결정했다.

한국에서 미리 Epicrides에서 왕복 버스티켓을 구매해왔다.

( https://epicrides.ca/ )

9시까지 버라드역으로 가면 되니까~ 그 전에 든든히 밥먹으러 jam cafe에 가기로했다.

jam cafe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브런치카페다.

이 전에 빅토리아 갔을 때 jam cafe에 가보려고 했다가 일정이 짧아서 경쟁사인 bluefox에 갔었더랬다.

캐나다 재 방문 기념으로 jam cafe에 도전!

호텔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와 어딜가든 15분 거리인 포시즌 호텔 위치 짱 좋음 ㅋㅋ

9시까지 Epicrides를 타야했기에 웨이팅은 절대 피해야했다.

추위대비 단단히 하고 호텔을 나섰다.

jam cafe 가는길~

호텔에서 코너를 돌아 바로 발견한  The KEG.

나 어제 예일타운 왜 갔니... ㅠㅠ

구글 나한테 이러기있니? ㅠㅠ

 The KEG는 체인이니 멀리 가기 전에 호텔 주변에 있는지 꼭 확인해 보기!!

안그럼 나처럼 코앞에 두고 트레인타고 돌아다니는 일이 발생함 ㅠㅠ

 

운치있는 뒷골목.

길가면서 발견한 돈까스 전문점 대지 ㅋㅋㅋ

느낌 있는 성당.

해가 뜨기 시작하는 도시...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보고 있을뻔했다.

차이나 타운 근처에 있는 jam cafe에 도착!

오픈 전이고 아무도 없음 ㅋㅋ

십분 전 도착했는데 오예~

오픈 5분 전부터 내 뒤로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밖에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메뉴 선택을 더 빨리 할 수 있었다.

8시 땡! 하고 카페 입성.

카페 내부에 장식된 소품들...

일정이 바빠서 차분히 메뉴 정독할 시간도 없다. 바로 주문!!

제일 먼저 나온 카푸치노.

카푸치노인데 라떼처럼 나왔다.

꼬소꼬소~ 하다.

곧 이어 등장하신 딸기바나나 프렌치토스트.

마지막까지 에그베네딕트랑 고민하다가 안먹어 본거 먹자고 주문한 프렌치토스트다.

딸기와 바나나도 풍성하게 들어있고 빵도 네조각이나 있다.

달콤달콤!

아침부터 오늘 하루 종일 활용할 당이 쭉쭉 올라간다 ㅋㅋ

느끼할땐 같이 준 소스 뿌려먹으라고 해서 뿌려봤는데 걍 걍...

역시 오리지널 메이플이 짱임 .

혼자 먹기에 양이 많아서 부끄럽지만 안에 퐁신한 부분만 골라 먹었다.

영수증.

후다닥 먹고 버라드역으로 출발!

호텔에서 버라드역도 15분 거리인데 jam cafe는 반대쪽으로 15분이라 30분 동안 폭풍 워킹했다 ㅋㅋ

다행히 여유있게 도착! 후 Epicrides탑승!

휘슬러로 가는 동안 보이는 풍경.

밴쿠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멋진 자연이 펼쳐진다.

졸다가 구경하다 졸다가 구경하다 무한 반복.

휘슬러까지 한 2시간 걸린듯?

아! 나는 방향을 착각해서 반대쪽에 앉았는데...

좋은 풍경을 보려면 운전사쪽 좌석에 앉아야한다.

오른쪽 왼쪽 이 누구 기준인지 좀 헷갈려서 빨리 탑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쪽에 앉았다 ㅋㅋ

그리고!!! 꼭!!!! 탑승전에 화장실 다녀오시길...

이날 화장실 가고 싶다고 남자 승객 한분이 계속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어쩔 수 없이 눈 밭에 승객을 내려줬다.

버스가 멈추는 즉시 뒤에서 엄청 다급한 여성분이 후다닥 내리고 자연속에서 모든걸 해결하고 오심.

태초의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버스승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필히... 화장실 다녀오시길..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휘슬러!!

비지터센터에서 휘슬러 지도 하나 득템하고 구경을 나섰다.

지나가다가 본 커다랑 강아지?

흰 털 뭉치가 있어서 이게 뭐지? 하고 봤더니 이쁜 개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카메라 들이대니 쿨 하게 가버림 ㅠㅠ

peak 2 peak 곤돌라를 타기 위해 스키장으로 이동했다.

길을 잘 못찾아서 중간에 자원봉사 할아버지께 물으니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오늘 날이 좋아서 정말 좋을꺼라고 운이 좋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고마워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알려주신대로 이동 해보니 peak 2 peak이 보인다.

스키장 이다보니 스키 보드복 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티켓팅 하는 곳에 있는 슬로프 오픈 상황.

오늘은 날이 좋아 모두 오픈~!

티켓팅 하러 줄을 섰다.

몇명 없는데 다들 무슨 할말이 많은지 한팀당 티켓팅 시간이 꽤 걸린다.

내 앞에 서있던 아저씨도 창구가서 불만을 표시하시더라.

곤돌라 가격이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면 할인된다는데 날씨에 따라서 한곳만 오픈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혹시 몰라 난 안하고갔다.

67달러 ㅠㅠ   겁나 비싼 티켓 ㅠㅠ

산에 오르기 전에 화장실 한번 들리고 peak 2 peak을 타러간다.

이곳 말고

여길세.

티켓팅 하는 옆에 입구가 바로 있었다.

비싼 원데이 티켓.

곤돌라 탈때 마다 보여주고 타야한다.

코팅 종이 재질이라 잘 안구겨지고 안 젖는다.

곤돌라 입성~

스키타러 가는 사람들과 보드 타는 사람들이랑 같이 낑겨서 올라갔다.

두꺼운 옷을 입은 성인 6명이 같이 올라가니 갑갑~

그래도 풍경이 정말 멋지다.

밖에 꽃아놓은 보드들 사이로 사진찍기 ㅋㅋ

중간에 한번 문이 열리는데 거기서 내리면 안되고 한번 더 가야한다.

중간에 내렸더니 여기 아니라고 다시 타라고 ㅋㅋㅋ

미안요 몰랐어요.

워낙 긴 곤돌라라 느긋히 앉아있었는데 헐... 중간에 멈춤 ㅠㅠ

근데 다들 수다떨면서 개의치 않더라.

나혼자 헐 덜덜덜덜 하고 있었다.

다른 분들의 반응을 보니 이런 일이 자주 있나보다.

처음 온 나 혼자 무서워하고 안심하고 ㅋㅋㅋ

긴 곤돌라 시간이 지나고 휘슬러 정상 도착!!

입구부터 설렘 가득이다!!!

정말 그림 같은 설경이다.

파란 하늘 하얀 눈 빨간 국기.

날씨가 정말 정말 좋았다.

휘슬러 동계 올림픽의 흔적.

여기서 인증 샷 찍는 사람들 엄청 많았다.

꼬맹이 스키어들도 아장아장.

잠시 롯지로 들어가봤다.

사람이 정말 많고 음식냄새로 가득해서 바로 나옴.

구경할 것은 별로 없었다. 약간의 기념품 샵 정도?

다시 밖으로 나와 풍경을 즐기기로했다.

나도 스키타고싶다~!!!!

옛날에 보드 타면서 워낙 많이 넘어지기도 했고 팔 부러지는것도 목격해서 이젠 못타겠음 ㅠㅠ

다음에 방문때는 스키를 좀 배워 올까 싶다.

자연의 슬로프에서 스키타는 기분 얼마나 좋을까~~~~~

슬슬 추워지기도 해서 블랙콤 마운틴으로 가는 곤돌라 탑시다.

바로 옆에 있음.

 

블랙콤 마운틴으로 가는 곤돌라는 예쁜 빨간색이다.

요 독특한 곤돌라는

요래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다.

이것때문에 일부러 기다렸다 타기도 한다는데...

별로 그럴 필요가 없어보였다.

난 또 전체적으로 유리인줄알고 설렜었는데....

딱 저 부분만 유리고 난간으로 막혀있었다.

산과 산을 연결하는 곤돌라.

빼곡한 나무들

저 눈쌓인 나무들을 기대했는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충분히 멋있는 풍경.

블랙 콤 도착~!!

휘슬러 산이랑 약간 다른 느낌?

멋진 차도 있었다.

휘슬러 산 보다 훨씬 사람도 적고 여유로웠다.

한참 산책하다 다시 휘슬러로 돌아가기!

이 커다란 곤돌라에 혼자 앉아서 휘슬러로 돌아갔다.

곤돌라에서 보는 설경이 정말 멋짐 폭팔.

10여분의 시간이 절대 길지 않았다.

있을수 있다면 더 있고 싶었던.... ㅎㅎ

역시 북적북적한 휘슬러 산.

아까 블랙 콤에서 봤던 멋진 차가 여기도 있었네 ㅋㅋㅋ

원래 서스펜션 브릿지랑 이누슉도 보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그곳은 스키어들만 갈 수 있다고 해서 포기했다.

아흑.... 가보고 싶었는데 ㅠㅠ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져서 그냥 빌리지로 내려가기로했다.

이른 시간 내려가는거라 그런지 혼자 탐 ㅋㅋㅋㅋ

열심히 사진찍고 음악듣고 놀면서 하산했다.

아직은 조용한 휘슬러 마을.

간단히 점심 먹자 싶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표지판 발견 ㅋㅋ

할인이라는 유혹에 넘어가 Mongolie Grill에 들어갔다.

몽골몽골하군 ㅋㅋ

식사때가 아닌지라 한가한가하다.

이곳은 셀프로다가 접시에 먹고 싶은거 담아서 직원에게 주면 조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샐러드 바에서 채소 고르기~

난 버섯이랑 숙주랑 양파만 넣었다.

고기랑 새우도 넣고 소스 한국자!

마늘이랑 피망이랑 토마토는 패스 ㅋ

이 직원 께 접시를 드리면 저 큰 철판에서 휙휙 볶아 주신다.

사진찍겠다니까 막 돌리고 던지고 기술 뽐내기 ㅋㅋ

맛있게 볶아진 내 밥~

밥은 꽁짜! 유후~

브라운라이스랑 화이트라이스중 고르라길래 그냥 화이트라고함.

밥은 인량미? 날아다니는 밥이었다.

철판 볶음이 짭조롬해서 밥이랑 먹기 딱 좋았다.

밥먹으며 설산도 구경하고~

맛있게도 냠냠.

20퍼 할인까지 하니까 12달러 나왔다.

그런데 내가 다 왔다갔다 했는데 팁을 바라는것이냐!!!

계산서와 함께 온 포춘쿠키.

별로 운세가 안좋아서 그냥 버림.

흥!!